Bonds Instead of Treasuries Buy

BITB

채권/금리중급

안전자산 대신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

BITB(채권s Instead of Treasuries 매수)는 국채 대신 회사채나 기타 채권에 자금을 배분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입니다. 국채 수익률이 인플레이션에도 못 미칠 만큼 낮아졌을 때, 약간의 신용 리스크를 감수하고 스프레드(금리 차이)를 확보하려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주 쓰입니다.

이 전략이 부각된 배경에는 2010년대 이후의 초저금리 환경이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1% 아래까지 떨어지자 연기금이나 보험사처럼 일정 수준의 이자 수입이 반드시 필요한 기관들은 국채만으로는 의무수익률을 채우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투자등급 회사채MBS(주택담보증권), 심지어 신흥국 채권으로 자금을 옮기는 흐름이 강해졌는데, 이것이 BITB의 실질적 모습입니다.

BITB 전략의 핵심 변수는 크레딧 스프레드입니다. IG 스프레드가 역사적 평균보다 넓으면 회사채가 상대적으로 싸다는 신호이고, 좁으면 이미 많은 자금이 몰려 매력이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2020년 3월 팬데믹 초기에 IG 스프레드가 3%p 넘게 벌어졌을 때 BITB 전략을 실행한 투자자들은 이후 스프레드 수렴으로 상당한 시세 차익을 거뒀습니다.

물론 위험도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깊어지면 회사채 발행 기업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거나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고, 이때 국채는 오히려 안전자산 수요로 가격이 오르는 반면 회사채 가격은 급락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하이일드 채권이 20% 이상 빠지면서 BITB 전략의 약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개인투자자가 이 전략을 응용하려면 채권ETF를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국채 ETF 비중 일부를 LQD(투자등급 회사채)나 하이일드 ETF로 옮기는 식입니다. 다만 스프레드가 극도로 좁을 때 무리하게 회사채 비중을 키우면 위기 시 손실 폭이 커질 수 있으니, 크레딧 스프레드의 역사적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수익률과 안전성 사이의 저울질, 그것이 BITB의 본질입니다. 결국 국채와 회사채 사이에서 자신의 리스크 허용 범위를 정하는 것이 이 전략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련 지표 TLT, LQD 장기 국채(TLT)와 투자등급 회사채(LQD) ETF를 비교 분석할 때 유용

최종 업데이트: 202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