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C-721

ERC-721

암호화폐중급

블록체인 NFT의 국제표준

ERC-721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발행하고 거래하기 위한 토큰 표준입니다. 각 토큰에 고유한 ID가 부여되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위에서 증명할 수 있게 해줍니다.

2018년 1월에 공식 확정된 이 표준은 CryptoKitties라는 고양이 수집 게임에서 처음 대중의 주목을 받았어요. 각각의 고양이가 서로 다른 외형과 유전자를 가진 ERC-721 토큰이었는데, 한때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마비시킬 만큼 거래가 폭주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디지털 아트, 음악, 가상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ERC-721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기술적으로 보면, ERC-721의 핵심은 tokenId라는 고유 식별자입니다. ERC-20 토큰은 1 ETH와 또 다른 1 ETH가 완전히 같지만, ERC-721은 토큰 하나하나가 구별되기 때문에 동전 한 개가 아니라 그림 한 점에 가까워요. 이 때문에 소유권 이전, 경매, 로열티 분배 같은 기능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NFT 시장이 커지면서 ERC-721의 한계도 드러났어요. 토큰을 하나씩만 전송할 수 있어서 대량 거래 시 가스비가 많이 들고, FT(대체 가능 토큰)와 함께 다루려면 별도의 컨트랙트가 필요합니다. 이런 불편을 보완하기 위해 나중에 ERC-1155 같은 멀티 토큰 표준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디지털 아트나 PFP(프로필 사진) 컬렉션 분야에서는 ERC-721이 사실상의 표준으로 쓰이고 있어요.

NFT에 관심이 있다면 ERC-721이 보장하는 건 블록체인 위 소유권 기록이라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토큰 자체는 위변조가 불가능하지만, 그 토큰이 가리키는 이미지 파일이나 메타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어 있는지, 프로젝트가 사라져도 자산이 유지되는지까지 따져보는 게 현명한 접근이에요. 기술 표준을 이해하면 NFT 투자 시 최소한의 기술적 리스크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ERC-721은 NFT 세계의 출발점이니, 이 표준을 알면 이후 등장한 ERC-1155 같은 확장 표준도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

관련 지표 ETH ERC-721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이므로 이더리움 가격 변동과 네트워크 상태를 함께 모니터링하면 좋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