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erage True Range

ATR

기술적분석중급

주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

ATR은 일정 기간 동안 자산 가격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큰 폭으로 움직였는지를 나타내는 변동성 지표입니다. 1978년 J. Welles Wilder가 ADX, RSI와 함께 소개한 도구로, 가격의 방향이 아니라 진폭 자체를 측정한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ATR을 계산하려면 먼저 True Range를 구해야 합니다. True Range는 당일 고가와 저가의 차이, 당일 고가와 전일 종가의 차이, 당일 저가와 전일 종가의 차이 중에서 가장 큰 값을 선택하는데, 전일 종가를 포함시키는 이유는 장 사이에 발생한 갭 변동까지 잡아내기 위해서예요. 이렇게 구한 True Range의 14일 이동평균이 기본 ATR 값이 됩니다.

실전에서 ATR이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손절매 라인 설정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가에서 ATR의 2배 아래에 손절매 주문을 걸어두면, 일상적인 가격 흔들림에 휩쓸려 너무 일찍 청산되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진짜 추세 이탈 시에는 빠져나올 수 있어요. 변동성이 큰 종목은 ATR도 크니까 손절 폭이 자동으로 넓어지고, 조용한 종목은 좁아지는 셈입니다.

포지션 사이징에도 ATR이 활용됩니다. 터틀 트레이딩으로 유명한 리처드 데니스의 시스템에서는 ATR을 기준으로 한 번에 매수하는 수량을 조절했어요. ATR이 클수록 적게 사고, 작을수록 많이 사는 방식인데, 이렇게 하면 어떤 종목을 거래하든 한 틱의 움직임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이 비슷해집니다.

ATR 값이 급등하는 순간은 시장에 큰 이벤트가 터졌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실적 발표, 금리 결정, 지정학적 충격 같은 순간에 ATR이 평소의 2~3배로 뛰어오르는 걸 종종 볼 수 있어요. 이런 국면에서는 평소와 같은 포지션 크기로 매매하면 위험이 배가되니까, ATR을 모니터링하면서 포지션을 줄이는 것이 방어적 매매의 기본 습관이 됩니다. 켈트너 채널처럼 ATR을 밴드 폭 계산에 직접 쓰는 보조지표도 있어서, ATR 하나만 이해해두면 다른 도구로 확장하기도 수월해집니다. 변동성이라는 개념을 숫자로 다루는 첫걸음이 ATR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관련 지표 ATR 변동성 측정 지표로 기술적분석에서 진입/청산 포지션 결정에 활용

최종 업데이트: 202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