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ional Movement Index
DMI
Wilder 1978 추세 강도 지표 — +DI/-DI/ADX 3선, ADX 25 위 강한 추세 신호
DMI는 Welles Wilder가 1978년 저서 New Concepts in Technical Trading Systems에서 처음 발표한 추세 강도 측정 지표예요. RSI·파라볼릭 SAR·ATR 같은 트레이딩 표준 지표를 한 책에서 모두 만들어 낸 Wilder의 대표작 중 하나로, 추세의 방향성과 강도를 동시에 보여주는 게 특징입니다.
DMI는 보통 3개 선으로 구성돼요. 상승 압력을 측정하는 +DI(녹색), 하락 압력을 측정하는 -DI(빨강), 그리고 추세 자체의 강도만 따로 뽑아내는 ADX(검정 또는 노랑)가 그것이에요. 계산 과정에서 전일 대비 고가와 저가의 확장폭을 비교해서 상승 방향 움직임(+DM)과 하락 방향 움직임(-DM)을 구분하고, 이걸 ATR로 정규화한 뒤 14일 이동평균을 씌운 게 +DI와 -DI입니다.
사용 규칙은 꽤 직관적이에요. +DI가 -DI 위에 있으면 상승 추세, 그 반대면 하락 추세, 두 선이 자주 교차하면 횡보장으로 해석합니다. 여기에 ADX를 겹쳐 보면 추세의 "강도"까지 파악할 수 있어요. ADX가 25 위로 올라오면 강한 추세, 40 위면 매우 강한 추세, 20 아래면 추세가 약하거나 무추세 구간으로 보는 게 표준입니다.
트레이더가 DMI를 쓰는 가장 보편적 방법은 ADX가 25 위로 올라온 시점을 추세 진입 신호로 잡고, +DI/-DI의 교차로 매수나 매도 방향을 결정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ADX가 30이면서 +DI가 -DI를 상향 교차했다면 "강한 상승 추세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ADX가 15 아래이면 방향성 자체가 약하니 매매를 쉬어가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어요.
다만 DMI는 후행성 지표라서 신호가 늦게 들어오는 편이고, 횡보장에서 가짜 교차 신호가 자주 나와 손절을 반복하게 만드는 약점도 있어요. 그래서 RSI나 MACD 같은 보조 지표와 함께 묶어서 교차 검증하는 게 실무에서의 표준 운용 방법이에요. ADX가 강한 추세를 알려줄 때만 +DI/-DI 교차 신호를 따르고, 그 외에는 관망하는 식으로 운용하면 잘못된 진입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