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Flow Index

MFI

기술적분석중급

주식 매매 강도를 측정하는 기술적 지표

자금흐름지수(MFI)는 가격 변동과 거래량을 동시에 반영해서 매수세와 매도세의 강도를 0~100 사이의 숫자로 나타내는 기술적 지표입니다. 가격만 보는 RSI에 거래량이라는 무게감을 더한 것이라서, '거래량 가중 RSI'라고 부르기도 해요.

계산 과정은 조금 복잡하지만 원리는 직관적입니다. 먼저 당일 고가, 저가, 종가의 평균인 대표가격(Typical Price)을 구하고, 이 값에 거래량을 곱해 자금흐름(Money Flow)을 산출합니다. 대표가격이 전일보다 올랐으면 양의 자금흐름, 내렸으면 음의 자금흐름으로 분류해요. 보통 14일 기간으로 양과 음의 자금흐름 합계를 비교한 뒤, 그 비율을 0~100 범위로 변환합니다.

해석의 기본 틀은 과매수와 과매도 영역 구분이에요. MFI가 80 이상이면 시장에 돈이 과도하게 몰려들었다는 뜻이라 조정이 올 가능성이 높고, 20 이하면 매도세가 지나쳤다는 의미라 반등을 기대해볼 만합니다. 다만 강한 추세 장에서는 과매수 상태가 한참 지속되기도 하니까, 수치 하나에 기계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추세의 맥락 안에서 읽는 게 중요해요.

MFI가 특히 유용한 순간은 가격과 지표 사이에 다이버전스가 나타날 때입니다. 주가가 새로운 고점을 찍었는데 MFI는 이전 고점보다 낮다면, 가격은 오르지만 실제 자금 유입은 약해지고 있다는 경고예요. 이런 약세 다이버전스는 추세 전환의 조기 신호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저점을 갱신하는데 MFI가 올라간다면, 바닥 근처에서 조용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에요.

RSI와 비교했을 때 MFI의 장점은 거래량이 실리지 않은 가격 움직임을 걸러낸다는 데 있습니다. 거래량이 적은 상태에서 가격만 올랐다면 RSI는 상승 신호를 내보내지만 MFI는 그 움직임에 낮은 가중치를 줍니다. 그만큼 '진짜 돈이 따라오는 움직임'인지를 더 엄격하게 판별하는 셈이에요. 이동평균이나 볼린저밴드 같은 다른 보조지표와 함께 사용하면 매매 신호의 신뢰도가 한층 올라갑니다. 특히 거래량이 풍부한 대형주일수록 MFI의 신뢰성이 높아지는 편이에요.

관련 지표 MFI 과매수/과매도 상태 파악 및 추세 강도 확인

최종 업데이트: 202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