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or

Floor

파생상품기초

최저 한도 — 옵션·금리·가격 협상에서 "이 아래로는 안 가는" 보장선, Cap 과 짝

Floor(플로어)는 금융 시장에서 가격이나 금리가 떨어질 수 있는 최저 한도를 의미하는 표준 용어예요. Cap(상한선)과 짝을 이뤄 쓰이며, 변동금리 대출·채권·옵션·협상 등 다양한 맥락에서 "이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는 보장선"으로 사용됩니다.

가장 자주 쓰이는 곳은 금리 시장이에요. Interest Rate Floor는 변동금리채나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가 미리 정한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장하는 파생상품이에요. 예를 들어 변동금리 5%, floor 3%로 설정된 대출이라면 시장금리가 1%까지 떨어져도 차주는 3%를 지급해야 하는 구조예요. 대출 제공자인 은행 입장에서는 금리 하락 시에도 최소 수익을 확보하는 헤지 수단이 되는 거죠.

옵션 시장에서는 풋옵션행사가 자체가 floor 역할을 해요. 보유 자산의 가격이 행사가 아래로 떨어지면 풋 보유자가 그 행사가에 매도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서, 사실상 가격 하한선이 설정되는 효과가 있어요. 부동산이나 M&A 협상에서도 floor는 "최저 인수가"나 "최저 매도가"의 의미로 쓰이고, 보통 ceiling과 짝을 이뤄 협상 가격 범위를 명시합니다.

매크로 정책에서도 floor 개념은 중요해요. 미국 연준은 2008년 이후 "zero lower bound"라는 사실상의 floor를 두고 마이너스 금리를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어요. 반면 ECBBOJ는 2014~2022년에 정책금리를 -0.5%까지 내리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운용했는데, 이는 floor의 부재가 금융 시스템에 어떤 충격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이기도 해요.

한국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에서도 floor 조항은 표준이에요. 변동금리 주담대의 경우 대부분 1.5~2% 수준의 금리 하한선이 설정되어 있어서, 기준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대출 이자가 그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아요. 이 조항은 은행의 최소 수익을 보호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변동금리 대출을 비교할 때 floor 수준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floor는 하방 리스크를 제한하는 보호 장치라는 점에서 보험과 비슷한 성격을 띠어요. Cap이 상방을 막는다면 floor는 하방을 받치는 거죠. 금리·파생·협상·정책 어디에서 등장하든 "이 아래로는 안 간다"는 하나의 원리로 이해하면 됩니다.

관련 지표 금리(기준금리)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하한선을 모니터링할 때 활용

최종 업데이트: 2026-05-16T gsc_priority_batch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