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소비자물가 시리즈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장바구니 물가의 체온계 같은 지표입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매달 약 8만 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서 전월 대비, 전년 대비 얼마나 올랐는지를 숫자 하나로 압축합니다. 그 숫자 하나에 연준의 다음 행보가 달려 있기 때문에 시장은 매번 발표 직전부터 긴장합니다.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 두 줄을 나란히 보는 게 기본입니다. 헤드라인은 식품·에너지를 포함한 전체 물가이고, 근원은 변동이 심한 식품·에너지를 빼고 본 "기저 물가 흐름"입니다. 유가가 급등한 달에 헤드라인이 튀어도 근원이 안정적이면 시장은 대체로 안심하고, 반대로 근원이 꾸준히 오르면 "끈적한 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시장이 반응하는 건 절대 수치보다 컨센서스 대비 서프라이즈입니다. 헤드라인 YoY가 3.5%로 높더라도 시장 예상이 3.6%였다면 채권은 오히려 반등하고, 반대로 예상보다 0.1%p만 높아도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식이 흔들리곤 합니다. 같은 숫자라도 직전 컨센서스를 모르면 시장의 반응을 읽을 수가 없는 셈이죠.
CPI 발표일은 보통 매월 둘째 주 화~수요일 동부시간 08:30입니다. 발표 직후 30분 사이에 국채 수익률 곡선 전체가 출렁이고, 달러 인덱스가 움직이며, 금리 선물 시장에서 다음 FOMC 인하·동결 확률이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CPI 하나만 잘 추적해도 금리 사이클의 다음 장을 미리 읽는 데 꽤 도움이 됩니다.
이 페이지는 매달 CPI 발표 결과를 시간순으로 쌓아갑니다.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회 여부, 발표 직후 시장 반응 요약, 그리고 인플레이션 궤적이 어느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지를 함께 기록합니다. 몇 달치를 나란히 놓고 보면 물가가 정말 꺾이고 있는지, 아니면 끈적하게 버티고 있는지가 숫자 한 줄보다 훨씬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1981년 볼커 쇼크처럼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극단으로 갔던 시기를 함께 읽으면 지금의 물가 환경이 어느 정도 위치인지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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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결과 시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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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line CPI YoY +3.8% (컨센 +3.7% 0.1%p 뚜렷이 상회, 직전 3월 +3.3% 보다 가속) — 트럼프 관세 첫 풀월 효과 + 호르무즈 유가 부담의 본격 전이로 평가. snapshot "경계" 구간 상단
4월 Headline CPI 가 컨센(+3.7%) 을 0.1%p 뚜렷이 상회한 +3.8% YoY 로 발표 — 직전 3월(+3.3%) 의 일회성 점프가 식는 그림이 base 였는데 오히려 한 단계 가속했습니다. 트럼프 관세(평균 effective 11.8%) 첫 풀월 효과 + 호르무즈 유가 부담이 본격적으로 소비자물가에 전이됐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s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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